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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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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강원일보] “주워온 책상서 공부하고 싶어도 책 펼칠 공간조차 없네요”

“주워온 책상서 공부하고 싶어도 책 펼칠 공간조차 없네요” ◇부엌 겸 거실을 제외한 방은 네 가족이 함께 쓰는 침실이자 학습 공간이다. ◇벽면 곳곳에 피어난 곰팡이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사진위쪽부터)

4인 가족 방 1개짜리 집 거주
벽지 덧대도 올라오는 곰팡이
주거환경 성장기 발달에 직결


'다리 밑 텐트'에서 시작해 컨테이너 박스를 거쳐 마련한 집은 민석(가명·7)이네 가족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공간이다. 하지만 보수를 거듭해도 낡고 오래된 집의 상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민석이의 집은 거실 겸 부엌과 방 1개가 있어 동생 시현이(가명·여·2)와 부모님을 포함한 4인 가족이 살기에는 비좁다. 아이들의 공부방 만드는 일은 꿈도 꿀 수 없다. 방 안은 곰팡이를 가리려고 덧댄 벽지 위에 새로운 곰팡이가 자라나 아이들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책상은 물론이고 가구의 대부분이 민석이 아버지가 밖에서 주워 온 것이다. 그나마 책상 위에는 많은 짐이 뒤죽박죽 섞여 있어 책을 펼칠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조건부 수급가정으로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생계비의 전부인 민석이네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 민석이 아버지는 “남들 해주는 만큼 해주지는 못해도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 아동의 가정을 방문한 배가은 도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은 “주거공간은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유아기·아동기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아동들의 보호권과 발달권에 직결된 주거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거 빈곤 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 및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0813406

작성시간 : 2020.09.24 / 1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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