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근절, 어린이가 행복한 강원도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도내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한 '2022 강원도 아동학대 예방의날 기념식이 16일 강원음악창작소 아니마떼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19일)과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마련된 이날 행사는 민·관 협력체계 강화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공익광고를 시작으로 축사와 유공자 표창, 춘천 금산초 5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어린이 서약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는 강원중부·남부·동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서비스 전달체계에서의 공공과 민간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부모가 아이를 교육적으로 방임한다는 신고 사례를, 강원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부모가 아이를 신체적으로 학대해 분리까지 이어진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강원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재혼가정에서 신체적으로 학대 당한 아이 사례를 공공화 시기 흐름에 맞춰 설명했다. 이후 각각의 사례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미 도복지정책과장은 "내년에는 공공과 민간이 더 밀접하게 협력해서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진묵 도아동보호전문기관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모여 행사를 진행한 뜻 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소외 받는 아동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익환 속초시청 교육청소년과장, 이상철 도교육청 장학관, 이창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장, 박미경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장, 남궁제정 도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안계선 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홍춘자 도육아종합지원센터장, 이만규 도노인보호전문기관장을 비롯해 도내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